여름이 지나가고, 기온이 내려가니 노트북이 정신을 차리는 듯 합니다.

오래된 노트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오래된 삼성 노트북을 구입 후 얼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채 먼지만 쌓여 만 갔었습니다.  어디 마땅히 사용할 만한 곳도 없을뿐더러,또 막상 사용하기엔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노트북이 요긴하게 쓰일 때가 왔었습니다.

최대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까지 해 보아도 성능은 요즘 나오는 중급 보다도 한참을 밑도는 성능입니다.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최고 cpu를 살려고 했는데, 판매하는곳도 별로 없을 뿐더러, 턱없이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냥 중급 cpu로 샀습니다.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능차이 또한 얼마나 나겠나 싶어 그렇게 했습니다.  실제로는 상급 cpu와 차이가 얼마나 날지는 모르지만, 실제 내가 사용시엔 별차이 없을 듯 합니다.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유튜브 시청등등 간단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인데, cpu의 차이는 셀러론급이면 모글까 i5나 i7이나 이렇게 간단한 용도로써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 듯 합니다.
 
hdd도 ssd로 업글 시키고, 램도 추가 했습니다.
 
다른 노트북은 어또한지 모르지만, 내가 사용하는 삼성 노트북의 경우, 같은 ddr3 램이고 같은 클럭, 양면이냐 단면이냐에 따라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클럭에 같은 4gb도, 그리고, 같은 양면임에도 칩수에 따라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껀 4gb 양면 16칩만 인식을 하네요.
 
 
 아무튼 램도 추가 하고, ssd로 바꾸로, cpu도 업글해 주니, 요즈음 노트북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럭저럭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시청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잘 사용하다 노트북의 성능이 조금 필요한 작업을 할께 있었는데, 매일 사용하는게 아닌 잠시 사용하는거라 팬 돌라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소리에 비해서는 성능이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구요,
 
그래도 얼마동안 이렇게 사용할지 몰라 올 여름을 보냈는데,  기온이 높아서 인지, 작업중 렉이 종종 걸렸었는데, cpu의 열을 팬이 제대로 식히지 못하는듯 옆에 손을 대어 보면 후근후근 할 정도네요.

이제 가을이 짖어지고, 기온이 점점 내려가니 여름과는 다른 노트북이 되어갑니다.

이 정도쯤에서는 렉이 걸릴만한데도 그냥 부드럽게 지나가 버리네요.
또한 노트북 팬 옆에 손을 대어 보아도 여름보다는 뜨끈함이 덜한 것 같습니다.

cpu를 업글함에 있어, 어댑터의 용량도 맞게 바꾸어야 하고, 무엇보다 팬의 성능이 받쳐주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얼마동안 이 노트북을 사용할지는 모르지만, 아마 고장 날때까지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터리도 아직 너무 짱짱하고,  아마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예비용으로 다시 구석에 처박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출시하는 노트북을 한번씩 죽 훑어 보았는데,  가성비가 제법 좋아진 느낌입니다.
이게 다 amd가 라이젠을 출시하면서 부터 변해가는 듯 합니다.
 
이 정도급의 성능이면 이정도 가격 이상을 했었던것 같은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정말 예전과 말도 안되게 가성비가 괜찮은 모델이 몇몇 보였습니다. 

그래서 독점은 기업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미래를 본다면 이로울게 별로 없는 듯하다는 걸 느낍니다.

 
올해의 가을은 유난이 하늘이 쳥명하며 보입니다. 
작년에도 이랬나 싶을 정도로 가을 하늘이 너무 높고 푸르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올 겨울에도, 그리고 내년 봄에도 이런 가을 하늘 같이 푸르고 깨끗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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